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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일상_나만의 시간…

호하미 2025. 1. 21. 11:45

내가 24시간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대는 이른 아침 혹은 늦은 밤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못하는, 스마트폰 광고알람조차 주변 소움조차 없는 조용한 이 시간을 사랑한다.

오늘은 그 중 하나 아침 시간 대…
햇빛이 들어오고 나면 나는 식빵 한조각을 프라이팬에 굽기 시작,

조식-아침식사-토스트-계란마요케찹토스트-에그마요토스트-칼디명란스프레드-아이스카페라떼-커피-블루베리잼

어느 날은 식빵에 잼, 어느날은 달걀프라이 혹은 계란마요 또 다른 날은 스프레드
혹은 기성제품 베이커리빵을 곁들이고,

토마토-소금-블루베리요거트-요거트-수제요거트-아이스카페라떼-아이스아메리카노-치아바타-올리브치아바타

사과에 빠진 날은 과일도 곁들이고, 요커트에 빠진날은 요거트도 등장하기도 한다.
다 구워질 쯤해서
내가 사랑하는 컵에 얼음하나를 채우고 에스프레소를 내려 아이스아메리카
또는 적당히 우유를 부은뒤, 아이스카페라떼를 만든다.
이 순간 커피향과 빵 구운냄새가 방안에 진동을 하는데 제일 즐거운 시간의 정점을 이루는거 같다.
아침에 빵 한조각과 고소한 아이스라떼한잔은 어는 무엇을 가져와도 이길 음식은 없다.

이전에는 나만을 위한 시간조차 없었다. 매일아침 급박함에 쫓겨 아침식사를 거르는게 허다했고, 시간이 5분정도 남으면 기성품은 팩우유나 커피에 편의점빵을 그냥 때려놓고 집을 나서기에만 바빳다. 지금 현재에 비교하면 나를 위해 준비하는 요리까지는 아니더래도 예쁜 컵에 커피를 내리고 접시에 담고 하는 행위자체가 나를 위해 정성이 가해지는 존중받는 기분이라 그런가 하루스타트가 달라진다.

다시 돌아와서 준비가 완료되면 아이패드로 식사친구인 당일 뉴스나 혹은 전날 못본 뉴스
또는 연예인가쉽거리들을 틀어놓고, 식사를 즐긴다. 이 시간 후는 또 출근준비로 전쟁통이 되지만,
이 전체적인 과정은 어느순간부터 일상화가 되어 아침루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침20분정도의 짧은 순간으로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하루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순간임에 분명하다.

이 순간이 한 두시간정도 아니 한시간이라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좀 더 일찍 일어나기를 갈구하고 희망하지만,
항상 잠이 부족한 나에게 있어서 + 아침잠도 많은 나에게 있어서는 희망고문일뿐,,,,
지금의 이 시간만이라도 지키기위해 노력하려고 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도 않는 고요한 공간에 있는거 자체로 에너지충전이 되는건 확실하다.
이 후 사회로 뛰어들어가 이리부대끼고 저리부대끼고 에너지 고갈로 이어지는데
이 고갈된 에너지를 채우기위해 반듯이 필요한 시간대이다.

너무 시간이 촉박해 건너 뛰게 된 날도 있었는데 그 날은 뭔가 하루가 망친 느낌이랄까
뭔가 하나를 안한 느낌 공복감도 크게와서인지 컨디션도 그닥이었다.

모두 각 자 나이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좋아하는 시간대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기부모님들은 육퇴를 한 이후, 직장인들은 퇴근후?불금?  중고딩학생들은 점심시간,
아기들은 해뜬이후?ㅎ 아마도 여러시간대들이 있을거라고 생간한다.

하지만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젤 사랑하는 타입으로 하루 종일이라도 좋지만,
사람들에 부대껴야되는 시간, 모든 알람이 안오는 시간대들을 빼면 오직 남은 건
아침, 늦은 밤시간대라 충분히 그 시간대를 활용하고자 한다.